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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장암 환자 오염된 상추가 원인 연구결과

by 여보 지금 밥이 넘어가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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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상추와 젊은 대장암 환자: 과연 사실일까?

최근 일부 언론과 연구에서 "상추 등 잎채소에 존재하는 박테리아가 젊은 대장암 환자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주장의 과학적 근거와 실제 위험성을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대장암과 박테리아의 연관성

대장암은 왜 증가하나?

대한민국에서는 50세 이하 젊은 층 대장암 발생률이 최근 10년 사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식습관 변화,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와 같은 생활습관 요인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박테리아가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을까?

일부 연구에 따르면 특정 장내 미생물군, 특히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Fusobacterium nucleatum)**이라는 박테리아는 대장암의 발달 및 진행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암세포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염된 상추에서 박테리아 감염 가능성

상추에는 어떤 박테리아가 있을까?

상추를 포함한 잎채소는 토양, 물, 동물의 배설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장균(Escherichia coli), 살모넬라(Salmonella), **리스테리아(Listeria)**와 같은 병원성 박테리아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식중독의 원인으로 작용할 뿐, 곧바로 대장암과 직결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미약합니다.

상추 이것 대장암 원인일 수도

최근 연구 내용은?

2023년 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진은 "오염된 식품에 존재하는 특정 박테리아가 장내 미생물군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대장암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간 다량의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이론적 가능성일 뿐이며, 일반적인 섭취로는 큰 위험이 없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안전하게 상추를 섭취하는 방법

철저한 세척이 기본

  • 흐르는 깨끗한 물에 잎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씻기
  • 식초물(식초 1: 물 10 비율)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헹구기
  • 깨끗한 손과 도구 사용하기

신선도 유지와 올바른 보관

  • 구입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기
  • 냉장 4℃ 이하에서 밀폐용기에 보관하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조심

노약자, 임산부, 암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 생으로 섭취하기보다는 데쳐 먹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결론: 과도한 불안은 금물, 올바른 섭취가 중요

현재까지 상추에 존재하는 박테리아가 젊은 대장암의 주요 원인이라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만, 위생 관리가 소홀할 경우 장내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한 세척과 안전한 섭취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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